드레해리 약시리무 ts 살면서 수없이 많은 후회를 했다. 너무나도 많은 것을 잃었고, 대개 예측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그가 잃은 것 중 가장 하찮은 것은 님부스 2000이었다. 열몇 살의 해리 포터가 가진 것들 중 해그리드의 생일 케이크를 제외하고 처음으로 받은 선물이자, 어린아이였던 자신이 진심으로 맥고나걸을 따르게 된 계기이기도 했다. 우습고 유치한 ...
그리핀도르의 여자 기숙사에선 때아닌 토론이 한창이었다. 커다란 목소리의 파동만큼이나 열정적인 머리칼을 가진 앨리스가 외쳤다. "확실히 그리핀도르엔 뭔가가 있어!" 그러자 맞은편에 앉아있던 애멀린이 히죽였다. "솔직히 운이 좋았지." 그녀는 아주 명료한 사실을 전달하듯 차분히 두 손을 모으기까지 했다. "모자가 그들에게서 본 게 뭔지는 관심없어. 하지만 그 ...
미쓰코시 백화점의 내부는 인산인해였다. 워낙에 중심번화가이기도 했고, 특히 설이 되면 명절을 앞둔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대부분이 일본어였지만 어투가 고상한 조선인들의 말소리도 더러 들렸다. "팔자 좋군." 그가 불만스럽게 중얼거렸다. 까칠한 수염을 매만지는 손등은 군데군데 그을린 피부가 까지고, 여물지 못한 흉터가 남아있었다. "우리도 마찬...
드레이코는 해리를 끌고 가는 내내 자신에게 이런 힘이 있었는지 몰랐음이 몹시도 안타까워졌다. 만일 이렇게 힘이 센 줄 알았다면, 오래전 화장실에서 자신에게 주문을 날린 포터에게 지팡이 대신 주먹을 겨눴을지도 모른다. 그랬다면 적어도 그 끔찍하고 흥건한 피의 주인이 자신은 아니었을 것이다. 뿌리가 뽑힌 맨드레이크처럼 끌려간 해리가 서둘러 팔을 뺐다. "뭐하는...
+문단 오류 수정했습니다. 해리는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정확히는, 이해하려는 '시도'라도 하는 데까지 약 이틀 정도가 걸렸다. 첫날, 호그와트─놀랍게도 그곳은 여전히 인생의 절반 가까이를 보낸 호그와트였다─에 떨어진 해리는 가장 먼저 어두운 색의 머리를 한, 자신과 아주 많이 닮은 한 남자를 마주쳤다. 그는 남자라기보단 소년에 가...
타임터너를 손에 쥐었을 때,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시간을 앞당기는 것이었다. 엘로와즈 민텀블의 전적을 밟게 된다 하더라도 상관없었다. 한 계절을 앞당긴 대가로 두 계절을 먼저 죽게 된다 하더라도, 반드시 이 타임터너를 가지고 네 계절 전부를 앞서고 싶었다. 하지만 그 타임터너조차도 시간을 앞당겨주진 못했다. 드레이코는 과거 따위에는 관심없었다. 그는 ...
※전문 번역가가 아니므로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수의 의역이 있습니다. 호그스헤드의 낡은 나무 문이 열림과 동시에 위스키와 알코올의 냄새가 짙게 풍기며 높은 깃의 망토를 걸친 한 젊은 금발 청년이 들어섰다. 입구에서 멈칫한 드레이코 말포이의 잿빛 눈동자가 안을 훑었고, 마지못해 문을 닫으며 어슴푸레한 구석 자리로 다가가 앉았다. 나이든 여자 바텐더 ...
제목: <My girlfriend is a veela> 원작자: slytherin_nette 커플링: 드레이코 말포이x해리아 포터(해리ts) 줄거리: 전쟁 후, 8학년으로 복학한 호그와트 학생들은 '기숙사 재배정'이라는 생각지도 못한 상황과 마주한다. 지난 7년간 우리들의 자질은 그대로일까, 아니면 변화했을까? 슬리데린으로 가게 된 영웅 해리아 ...
*등장인물의 사망 소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등장인물에 대한 잔인한 묘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불편하시다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시작된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는 금세 지구상의 모든 나라를 통제불능의 상태로 빠뜨렸다. 머글세계와 마법세계는 늘 분리되어 있었지만, 이번만큼은 머글세계에 있는 각종 공영방송의 대서특필이 예언자일보에도 똑같이 ...
"..봐." 뭐? "...보라구-" 잘 안 들리는.. "일어나보라고!" 억! 떫은 신음을 흘린 드레이코가 벌떡 일어났다. 온몸의 감각을 일깨우는 펀치 한 방에 세차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도대체 무슨 꿈을 꾼 거냐며, 도무지가 네 잠꼬대 때문에 밤새 잠을 못 이뤘다고 투덜대는 해리의 목소리가 들렸다. 해리? "그래. 나 말이야, 너 때문에 잠을 못 잤다고. ...
드레이코는 어째서 자신이 이같은 상황에 처했는지 알 수 없었다. 걱정이라고는 손톱만큼도 없었던 인생을 남들이 얼마나 부러워하는지에 따라 그날의 기분이 달라졌던 드레이코에게 목숨을 위협할 정도의 곤경이 찾아오고, 그것이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한들 적어도 모든 걸 포기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오히려 그럴 때마다 더욱이 살고자 했다. 생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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